테마 여행 219

7.용담펜션.2021.11.8.

이번 여행은 시골에 위치한 곳에 묵게되어 이틀을 다 펜션에서 머물다. 시설은 호텔 보다 불편하나 호반에 위치하여 경관이 아름답고 인심이 따스하다. 내가 제일 선호하는 숙소의 조건은 전망! 세세한 정성으로 마음 써줌이 와 닿는 새로운 체험은 떠나올 때 막 쪄갖고 나와서 김나는 고구마를 한 보퉁이 싸주시던 여주인의 소박한 미소와 말투에서 정점을 찍다.

테마 여행 2021.11.13

강천산 아기단풍.2021.11.7.

몇 해를 벼르다가 찾아본 강천산 아기단풍. 위드 코로나로 정책이 바뀐 여파로 강천산 입구에 관광버스가 어마하게 줄지어 있음에 깜짝 놀라다. 비예보 때문에 하루를 앞당겨 일요일 바로 강천산으로 달려왔더니 역시나 핫플레이스 답게! 약간은 때가 지난 듯한 단풍 색과 새들한 잎들이 아름답고도 조금 아쉽다. 아쉬운 대로 셔터를 누르다. 번개 미팅으로 아우 부부가 달려와주어 더 의미있던 하루. 강가에 이름도 예쁜 나비잠 펜션에서 조금은 색다른 일박. 시골이라 온기가 느껴지는 듯..

테마 여행 2021.11.13

석파정.2021.1028.

아우와 오랜만에 문화산책의 시간을 갖다. 석파정의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아름다움을 만끽하면서도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탐욕의 역사의 한 장면을 목도하여 아름다운 가운데에도 영 개운치는 않다. 신사임당(신인선)의 작품을 꽤 접하여 반가웠고 그 예사롭지않은 솜씨에 감탄하다. 아우가 서울로 오는 수년 후에는 아마도 우리는 이렇게 더 바빠지려나? 나이로 인해 장담할 수는 없겠다. 무어든 미뤄서는 안되는 나이.

테마 여행 2021.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