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폰 사진 226

가을 산책.남한산성.2020.10.31.

가을 풍경화 속으로 걸어들어간 하루.. 눈은 자줏빛으로 멍들고 머리는 흔들 흔들 한 채로. .. 그랬기에 더 서둘러 놓치기 싫은 마음에 남한산성 가을 속으로 드라이브했다. 어쩜..해마다 가을은 이토록 아름다운지.. 아니..해가 갈수록.. 익어갈수록..더 농염하게 아름다움이야.. 해파랑길을 만끽했음도 그 새 까맣게 잊어버리고 마치 난생 처음 가을을 맞는 어린아이처럼..그렇게 가을 산책을 다녀왔다.. 아마도 가을동안 매일을 처음인 듯 그럴 것이다.. 그럴 수 있도록 마음밭이 촉촉하고 폭신해서. 다행이고 감사할 따름..

일상 폰 사진 2020.11.01

버킨/거북알로카시아.2020.8.8.

버킨은 모처럼 줄무늬도 선명하고 귀티나는 아이로,어울리는 화분에 이미 모셔져 몸담고있는 녀석으로 입양해왔고, 반면 '거북알로카시아'는 제대로 사랑받아보지 못한 녀석으로 싸게 구입해서 데려와 분도 바꾸고 흰돌도 깔아주고 영양 섞어 물도 주고하니 금방 귀티가나네! 못지않게 잘 키워봐야지.... 나날이 무한 늘어가는 Pet plant 사랑...ㅎ 사람이 갖고있는 정의 양이 유한한데 요즈음 다른거 다 접고 녀석들에게 몰빵하고있다!^^

일상 폰 사진 2020.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