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동유럽

체코 프라하

은초록별 2011. 6. 14. 02:43

5월 28일

 

 

 비투스 성당

 

비투스 성당은 프라하 성의 중심부에 있는 성당으로 탑의 높이가 100m에 달해 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축물이다. 본래 고딕양식으로 축조되었지만 블라디슬라프 2세 때 후기 고딕양식이 가미되었다. 그 뒤 1526년 합스부르크 왕가가 이 지역을 지배하면서 르네상스 양식이, 1753년부터 1775년 사이에 바로크 양식의 건물들도 추가되었다. 비투스 성당 타워에 오르려면 387계단을 힘들게 올라야 하는데, 카를교부터 프라하 시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다.

 

 

 

 

 

 

 

 

 

 

 

 

 

 

카를교를 건너며...

 

 

프라하의 블타바 강에 설치된 18개의다리 중 가장 오래된 카를교는

양쪽으로 15개 씩 모두 30개의 성인상들이 마치 미술관에 들어선 것 처럼 줄지어 서있다.

그 중 가장 먼저 세워졌다는 머리에 별 다섯개의 관을 쓴 '네포무크'성인상의 아래에는

네포무크신부가 병사들에 의해 돌에 매달려 거꾸로 떨어지는 모습이

부조되어있는데 사람들이 하도 집중적으로 만져서 그부분만 반짝거린다.

 

 

'네포무크'성인상

12세기 쯤 체코의 왕이었던 바츨라프4세는 포악함으로 인해

많은 정적들이 있어 항상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왕비의 고해성사를 들은 네포무크신부가 왕에게 누설치않자 왕은 신부의 혀를 잘라버리고

신부를 돌에 묶어 물에 던져 수장시키고 말았는데

그 때 강물위로 별 다섯개가 떠올랐다는 전설이 있다.

 

 

 

 

 

 

 

 

 

 

멀리 성비투스성당이 보인다.

오른쪽 맨 앞 건물-체코의 유대계 소설가인 카프카 박물관

 

 

 

 

 

 

 

 

 

 

 

 

이 탑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딕탑 중에 하나이다.

구시가지에서 카를교로 들어오는 쪽에 당대 최고의 건축가였던

피터파를러가 만든 이 탑이 서있다.

탑 위쪽에는 왕위를 계승한 카를4세와

벤체슬라스 4세가 조각되어있으며 그 사이에 비투스 성인이 있다.

 

 

 

구시가지 광장의 축제

 

 

 

 

 

 

 

 

 

이 곳에서는로마네스크 양식에서 부터 아르누보 양식 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광장 안에서 기념음악회와 각종 행사 등이 다채롭게 벌어진다.

12세기부터 생긴 이후 많은 역사적 사건을 간직하고있다.

틴 성모교회

동화 속에 나올 것 같은 유서 깊은 교회의 장엄한 쌍등이

프라하 구시가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교회로 1365년에 건립되었다.

이후에도 계속 변형을 가해 17세기까지 다양한 건물 양식이 가미되었다.

외관은 고딕양식으로 지어져 정교하면서도 화려하고

특히 80미터까지 치솟은 2개의 첨탑은

이 교회의 상징으로 멀리서도 볼 수 있다.

 

 

 

 

 

 

 

 

뒷 배경..성니콜라스교회-14세기틴교회가있기전까지는 구시가지 교구 교회이자 화합장소였다.

지금의 모습은 18세기(1735년)에 완공된 바로크 양식이다.

 

 

 

 

 

 

천문시계탑<구시청사>

 

 

프라하의 천문시계는 15세기 카를 대학 수학교수인 하스즈가 만들었는데

그 아름다움과 착상이 특이하다고 소문나자

다른 국가와 도시에서 그와 비슷한 시계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이것을 안 프라하 시청에서 교수가 다시는 그와 같은 시계를 만들지 못하도록

그를 장님으로 만들어버렸다.

정각이 되면 맨 위쪽의 가운데 닭이 울고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리며

그리스도 12제자의 인형이 회전한다.

 

 

 

 

 

 

 

 

 

 

 

 

 

 

 

 

 

 

 

 

 

 

 

 

 

 

 

 

 

모세의 지팡이 모형인 약국표시 간판

화약탑(옛 화약 저장고)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바츨라프 광장
Vaclavske Namesti,Praha

 

 프라하

영어·프랑스어로는 프라그(Prague), 독일어로는 프라크(Prag)라고 한다.

체코 중서부, 블타바강(:몰다우강) 연변, 라베강(:엘베강)과의 합류점 가까운 곳에 있다.

체코 최대의 경제·정치·문화의 중심도시이다.

시내를 흐르는 블타바강은 너비가 100~300m이며 몇 개의 강이 있다.

비교적 따뜻하며 습도가 낮고 연 강수량은 508mm이다.

프라하분지에는 BC 4000년경부터 사람이 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슬라브인()이 들어온 것은 5·6세기로 9세기 말에 성이 축조되었다.

11세기에는 구()시내 광장에서 교역이 시작되었고

12세기에는 이미 중부유럽 최대의 도시의 하나로 발전하였다.

14세기에 이르자 카렐 4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시는 더욱 발전하여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당시의 인구는 4만으로 추정된다.

14~15세기에는 후스전쟁의 싸움터가 되었다.

15~16세기에는 고딕 건축의 전성기를 이루었으나 정치적인 의미는 상실하였다.

17세기에는 바로크 건축이 번성하였고 18세기 말부터 다시 수공업 등이 일어나 경제적으로 회복되어 인구도 8만을 헤아렸다.

그 후에도 인구는 늘어나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최대의 공업도시로 성장하였다.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로 독립한 이래 수도가 되어왔다.

제2차 세계대전 후 1948년의 이른바 2월 사건,

1968년 1월의 ‘프라하의 봄’으로 부르는 자유화운동이 소련 등 바르샤바 조약군()의 침입으로 짓밟힌 역사적인 사건의 무대가 되었다.

1993년 1월 1일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되어 체코의 수도가 되었다.

공업도시로서의 프라하에는 100여 개의 기업이 있고 전국 공업생산의 10% 가량을 생산한다.

주요한 것은 기계공업으로, 국영기업의 CKD(전기기관차 등)와 테슬라(모터·방송관계) 등이며

인쇄공업도 중요하다.

식품공업으로는 스미호프의 맥주, 프라하 햄이 유명하고,

그 밖에 의복·제지·화학(주로 타이어) 공업 등이 영위되고 있다.

유럽철도의 대중심지로, 유럽의 각국과 연결되며 하항()이다.

근년에는 항공망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시는 10개의 구()로 나누어져 있으며 교외지역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다.

시에는 대통령관저·정부·의회 등의 정부기관 및 국제적인 기관 등을 비롯해서

과학아카데미·프라하대학(1348)·음악대학·도서관·스트라호프 민족자료관(옛 수도원)·박물관·극장·천문대·스포츠시설 등이 집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