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동유럽

체코 올로모우츠

은초록별 2011. 6. 15. 19:44

 

5월 28일

올로모우츠

 

올로모우츠(체코어: Olomouc, 독일어: Olmütz 올뮈츠[*])는 체코 동부 올로모우츠키 주에 있는 도시이다. 인구는 110,381명(2006 기준).

모라바 강 연안에 위치한 체코의 중요한 역사 도시이다. 11세기에 처음으로 가톨릭 교구가 설정되었고, 모라바 지방의 중심지가 되었다. 17세기 30년 전쟁으로 피해를 입어 모라바의 중심지는 브르노로 옮겨졌다. 그 후로 오스트리아의 요충지로 요새가 구축되어 1758년 프로이센의 침입을 막아냈다. 1848년, 페르디난트 1세가 이 곳에서 퇴위하고 프란츠 요제프 1세에게 왕위를 넘겨주었고, 1850년 이 곳에서 체결된 협약으로 독일 연방의 기능이 회복되었다. 도시의 중앙 광장에는 삼위 일체 석주로 불리는 대규모 성인 조각이 있으며, 이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그 외에도 고딕 양식의 대성당·시청사·요새 등 유서깊은 옛 건물이 많다. 가톨릭 교구는 1777년 대교구로 승격되었으며, 현재 프라하와 함께 대교구로 지정되어 있어 가톨릭의 중심지이다. 대학1569년 체코에서 두 번째로 개교하였으며, 19세기에 폐교되었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 재개교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

전통과 문화가 살아있는 모라비아의 진주

 

시청사,삼위일체사,셍바츨라프 대성당<백색의교회>

 

호르니 광장의 성삼위일체 비

높이가 35미터. 1716~1754 38년간의 건축

바로크양식으로 페스트가 끝남을 감사하는 기념비로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제일 먼저 눈에 띈 호르니 광장의 헤라클레스 분수

호르니 광장에만 3개의 분수가 있고

이 작은 도시에 13개의 분수가 있단다.

올로모우츠=분수의도시?

헤라클레스 분수는 1688년에 만들어진,올로모우츠를 보호한다는 의미를 지닌

오래된 분수이다.

 

올로모우츠의 성삼위일체 석주 [Holy Trinity Column in Olomouc]

 
체코 올로모우츠의 미루 광장에 있는 대형 석주()이다. 18세기 초기 중부 유럽의 바로크 양식의 작품 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걸작이며 규모가 가장 큰 조각탑이다. 1716~1754년에 만들어졌다. 모라비아의 예술가 온드레이 자흐너(Ondrej Zahner)를 비롯하여 올로모우츠 출신의 예술가와 장인들이 참여하였다.

석주에 장식된 조각들은 주로 종교적인 내용이다. 성서와 관련되었거나 신앙심을 상징한다. 또한 당시 모라비아를 휩쓸었던
흑사병이 끝났음을 감사하려는 뜻도 있다.

석주의 꼭대기에는
대천사 가브리엘성모승천이 조각되어 있다. 아래 부분은 3단으로 되어있는데, 성 요셉과 세례자 요한 등의 조각, 12사도와 믿음·희망·사랑을 상징하는 부조들이 새겨져있다. 석주 입구에는 베드로의 반신상이 있다.

이밖에도
30년 전쟁 때 올로모우츠의 감옥에서 순교한 성 요한 사르켄더(John Sarkender)를 비롯한 올로모우츠의 역사와 관계가 있는 많은 성인들이 조각되어 있다. 2000년 유네스코(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시청사-원래 15세기에 건설된 아름다운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었지만

30년 전쟁과 그 와중의 스웨덴 침입으로 파괴되었다가 1955년 다시 복원되었다.

시청사 벽면에는 프라하 천문시계 닮은 서민적인 아기자기한 시계가 걸려있다.

 

인적이 거의 없는 주말의 도시에 트램만이 정적을 깨며 정겨운 풍취를 그려내고있다.

 

 

 

성 바츨라프교회.

12세기부터 지어지기 시작한 네오 고딕 양식의 건축물로

100미터 높이의 첨탑이 압권이며 체코에서 두번째로 높은 첨탑이다.

 

 

보슬비 내리는 날씨에 걸어도 걸어도 인적은 별 없고

간혹 바나 레스토랑에선 잔잔한 음악과 두런거리는 대화소리가 흘러나오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몇세가 건너간 듯한 착각에 빠지게한 신비로운 도시...

사진 속 등장인물들은 거의 우리 일행들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