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동유럽

독일 뷔르츠부르크

은초록별 2011. 7. 13. 17:18

 

 

6월 5일

 

 뷔르츠부르크

 

독일이 자랑하는 관광코스의 하나인 로만틱 가도를 끼고 있는 도시이다.

뷔르츠부르크는 독일의 남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마인강과 인접해 있는 옛 도시로 대학 주변이라 도시 전체가 밝고 활기차다.

산업과 상업의 중심지로서,

와인과 맥주, 기계, 종이, 화학, 섬유 등의 여러분야를 이끌어 가고 있는 도시다.

11~13세기의 주교구청을 비롯한 많은 중세의 성당과 바로크양식의 주교관,

로코코 양식의 궁전 등 중세의 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다.

1582년에 창립된 뷔르츠부르크대학은

뢴트켄(Wilhelm Conrad Roentgen)이 X선을 발견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 외에 교원양성소, 국립음악학교 등이 있다.

 

 

 마리엔베르크 요새에서 내려다 본 뷔르츠부르크 시 전경 

 

뷔르츠부르크 광장에 있는

바로크와 로코코의 화려함으로 빛나는 레지덴츠(Residenz) 궁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남부 독일의 바로크 양식의 주요 건축물로

Bathasar Neumann의 계획에 의해 1720~1744년에 건축되었다.

 

뷔르츠부르크 주교관 정원

 

 

뷔르츠부르크 주교관

 

유럽 바로크 양식의 완성품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주교관이라고 불렀던 곳으로,

유럽 바로크 건축양식의 완결판으로 평가되는 건물이다.

아름다운 외관과 정갈한 정원에 눈이 번쩍 뜨일 만큼 호화로운 인테리어가 결합된 곳으로,

천상의 궁전을 현실로 옮겨놓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

독일 바이에른 주 마인 강변에 있는 작은 도시 뷔르츠부르크에 위치하고 있으며,

영주 주교의 저택으로 사용되었다.

건축가 발타자어 노이만(Bathasar Neumann)의 총지휘 하에

유럽의 쟁쟁한 건축가, 화가, 조각가들이 모여 완성한 대작으로

당시 무명이었던 노이만은 주교관 건립으로 유럽 최고의 대우를 받는 건축가로 발돋움했다.

1719년 영주 주교였던 요한 필리프 프란츠 폰 쇤보른(Johann Philipp Franz von Schöborn)의 명으로 건축이 시작되어 1744년에 완성되었으며,

이후 증축과 개축을 통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내부장식
각기 다른 모습의 300개의 방에 5개의 홀을 갖춘 주교관의 내부는 로코코 시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계단의 방’의 조반니 바티스타 티에폴로(Gibvanni Battista Tiepolo)가 그린 600평방미터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프레스코 천장화는 보는 이를 압도한다.

‘예술의 비호자 영주 주교를 찬양함’이라는 제목으로 1752부터 1753년 사이에 그린 것이다.

이외에도 티에폴로의 프레스코 천장화와 화려한 장식으로 유명한 ‘황제의 방’, 요한 지크(Johann Zick)의 천장화가 그려진 ‘정원의 방’, 로코코 양식 인테리어의 진수를 보여주는 '거울의 방' 예배당 등이 유명하다.

바로크 양식의 정갈한 정원
전체적으로 ‘ㄷ’자 모양을 한 건물에는 ‘황제의 정원’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건물이 완공된 뒤인 1765년부터 1780년 사이에 조성된 정원이다.

바로크 양식으로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은 18세기 말 유명했던 조경사 요한 마이어(Johann Mayer)의 작품이다.

건물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에 외부 정원까지 어느 것 하나 나무랄 것 없던 주교관도 전쟁의 참화를 피하지는 못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5년 3월 영국군의 공습으로

건물의 상당부분이 피해를 입은 것이다.

1980년대에야 오랜 복구과정이 마무리되었으며,

‘거울의 방’이 복구를 마치고 일반에게 공개된 것은 1987년이다.

주교관은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레지덴츠(Residenz) 궁전의 뒷편에 있는 정원
궁전 정원의 뒷편에는 장미의 정원으로 유명한 곳이며   
6월이 되면 아름다운 정원의 달빛 아래에서 "모차르트 음악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한다.

 

 

함께 해서 여행이 한결 풍요로웠던 부산 교수님 내외분

 

뷔르츠부르크 주교관

 

 

 마리엔베르크 요새

 B.C. 1000년 경에 세워졌다가 1200년 경에 지금의 모습으로 다시 세워졌다.

1253-1719에는 주교의 주거지로 쓰였던 이 성은 튼튼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 성은 1600년대에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으로 재건되었고

관광객의 시선을 끄는 우물사원에는 깊이가 104m나 되는 우물이 있다.
17세기, 스웨덴의 구스타프 아돌프의 정복 이후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어

영주의 정원으로 이용되었다.

마인강(Main River) 강변의 언덕 위에 위치한다. 

기원전 1000년에 켈트족의 성채가 있었던 곳이다.

1253년부터 1719년까지는 뷔르츠부르크 주교의 관저로 사용되었고,

14~15세기를 거치며 그 규모가 몇 배로 확장되었다.

 1525년 농민 전쟁 당시에는 이곳에서 폭도들의 공격에 저항하기도 했다.

1867년 요새로 바뀌면서 건물들이 병영과 창고로 쓰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파괴된 부분을 보수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요새에 올라가면 뷔르츠부르크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여러개의 문을 통과한 끝에 요새 내로 들어가는 마지막 관문

 

 

 

마리엔베르크 요새에서 바라보이는

   뷔르츠부르크 시내의 고풍스러운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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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 타워이자 감옥으로 쓰였던 건물

예배당이 있는 건물과, 요새 내의 유일한 상수원인 우물이 있는 건물-오른쪽 하단

 

 

드넓은 포도밭

 

 

요새 내의 소박한 정원

 

 

가운데 뾰족탑 두개 아름다운 뷔르츠부르크 대성당

뷔르츠부르크 마리엔카펠레-가운데 붉은 색 아름다운 건물

흰색 벽과 붉은색 기둥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후기 고딕 양식의 가톨릭 교회이다.

뷔르츠부르크 종교 예술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교회 건축이 시작된 것은 1377년이며 완공된 것은 100년 후이다.

교회에서 마지막으로 건축된 부분은 1480년에 완공된 교회의 탑이다.

교회로 들어가는 문은 아치형으로 되어 있으며 상단부의 팀파눔에는 아담과 하와의 모습이 부조로 표현되어 있다.

이것은 조각가인 틸만 리멘슈나이더(Tilman Riemenschneider)의 작품으로

원작은 1975년에 분리되어 마인프랑크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오늘날 교회 입구에 남아있는 것은 원작을 본 따서 새로 만든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교회 내부의 대부분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으나

전쟁이 끝난 이후 복원됐다.

1680년에 요한 킬리안(Johann Kilian)이 제작한 마리아상이 유명하다. 

뷔르츠부르크가 독일의 프라하라는 별명을 갖게해준`알테마인'다리가 보인다.

알테마인 다리 밑으로 흐르는 `마인강'

 

 

 

 

 

 

 

마리엔베르크요새에서 바라보이는..예술적이고 아름다운 건물 촘촘한 시내 전경에 취해

떨어지지않는 발걸음을

재촉하는인솔자님에 이끌려 마지못해 돌아서는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인상깊은 방문지...

독일에 산다면 뷔르츠부르크에 살겠다고하는 분들의 심경을 다소 이해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