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유럽 소국과 남프랑스

16.라벤나 비탈레 성당 <환상적인 모자이크의 도시>

은초록별 2014. 12. 24. 00:11

 

 

 

 

 

 

 

 

 

 

 

 

 

 

 

 

 

 

 

 

 

 

 

단테 묘

 

 

 

 

라벤나[Ravenna]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에 있는 도시.

볼로냐 동쪽 약 70km의 아드리아해에 가까운 옛 도시로서, 포강 하류에서 운하아드리아해와 연결된다. 로마시대에 이미 아드리아해 북부 해역을 감시하는 로마 해군의 기지였으며, 비잔틴제국 시대에는 동서교역의 중심지로서 경제적 번영을 이루었다.

도시 일대가 풍부한 농업지대이자
철도의 분기점이어서 농산물의 집산·가공이 활발하며, 1953년 천연가스가 발견되어 석유화학·정유·가스정제·합성고무 등의 공업도 발달하였다. 곳곳에 비잔틴제국 시대 모자이크양식의 초기 그리스도교 건축유적이 많다.

549년 율리아누스 아르겐타리우스가 세운 산타폴리나레인크라세성당은
대리암 원기둥들로 구획되어 있다. 후면 건물과 신랑 벽면은 그리스도의 변용() 장면을 나타낸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산비탈레성당 부지 안에 있는 갈라플라키디아영묘는 5세기 중반에 세워졌다. 십자 모양의 평면 구조를 가진 작은 건물인데, 교차부에 둥근 덮개가 씌워져 있다. 둥근 덮개 안쪽과 내부 벽면은 풍부한 색채의 화려한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

504년 무렵 건설된 산타폴리나레누오보성당의
신랑() 측벽에는 그리스도를 향한 순교자의 행렬을 나타낸 모자이크가 있다. 대주교관 부속 예배당과 아리우스파 세례당도 그리스도에 관한 다양한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