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동유럽

오스트리아 비엔나 쉔부른 궁전

은초록별 2011. 6. 22. 17:04

 

 

5월 31일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궁전 `쉔부른궁전'

`쉔'은 아름답다 `부른'은 샘 또는 분수의 뜻이다.

즉 아름다운 분수가 있는 궁전이라는 의미로 1619년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 도중 아름다운 샘물을 발견한데서 유래되었다한다.

 

 

1744년에서 1750년 까지 `피가시'라는 건축가에 의해 완성된 궁전이며

마리아 테레지아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한 신성로마제국 합스부르크왕가의 여름 별궁으로서

프랑스의 베르사이유궁전에 견주어서 만들어진 화려한 로코코 양식으로 꾸며진 왕궁이다.

또한 이 궁전은 그녀의 딸 마리 앙뜨와네뜨가 15세까지 지내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궁전 내부에는 총 1441개의 방이 있으며 그 중 45개만 공개하고있는데

특히 모차르트가 6살 때 테레지아 여왕 앞에서 연주와 구혼을 했던 거울의방과

1814~1815년에나폴레옹 이후 유럽 정세를 논하기 위해 열린 빈 회의 때 화려한 무도회가 펼쳐진

대 홀과 나폴레옹 2세의 회상의 방과 마리아 테레지아의 중국식 좌담실 등이 유명하다.

 

 

궁전 내부에는 1690~1928년 까지의 마차가 전시되어있는 궁전 마차 박물관이 있으며

중앙 건물은 황제의 생활관으로 이 곳에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프란츠 요셉과 마지막 황제인

카알 1세 등의 유물이 전시되어있다.

 

 

 

 

 

 

 

이 궁전은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의 16명 자녀 중 막내딸인
'마리 앙뜨와네뜨'가 15세까지 지내던 곳이기도 하다. 
'마리 앙뜨와네뜨'는 당시 정략결혼으로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가 되어 무관심한 남편과 주위의 시기심으로 늘 외로워 하다가
프랑스 혁명으로 30세의 나이에 국고를 낭비한 죄로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던 비운의 인물이다

 

1780년에 만들어진

바다의 신을 상징하는 넵툰분수(Neptunbrunnen) 

 궁전 뒷뜰은 약 1.7㎢에 달하는 잘 다듬어진 정원이 나오며

고전과 결합한 로코코 양식의 아름다운 바로크 정원으로 로마 유적

그리고 그리스 풍의 글로리에테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글로리에테 Gloriete
18세기 중엽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그리스 신전 양식의 전승비이다

 궁전 뒤편에 구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쉔부른 궁전의 주인 마리아 테레지아는 대단한 권력의 소유자였다.
남편이 황제였지만 왕가의 혈통은 자기였으니 말이다.
그녀는 욕망도 컸고 사치도 넘쳤다.


16명의 자녀를 두었는데 자식들을 정략결혼 시켜 합스부르크 왕가의
세력을 확장하고 역사상 가장 넓은 식민지를 보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