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동유럽

폴란드 크라코프 <비엘리츠카 소금광산>

은초록별 2011. 6. 17. 16:56

 

 

5월 29일 

크라카우..유럽 최초의 유네스코 지정 문화도시이자 옛 폴란드의 수도

 

 

비엘리츠카 소금광산-현재까지 채굴되고있는 가장 오래된 암염광산으로

13세기 무렵부터 암염 채굴이 본격화되어 약 2600제곱 km의 암염이 채굴되었으며

17세기무렵부터 쇠퇴하기 시작되었다.

갱은 9층으로 나뉘어 여러 갈래로 갈라져있고 갱도 깊이 약 300 m ,총길이 약 300km이다.

갱 안에는 광산 노동자들이 만든 예배당들이 보존되어있는데

가장 오래된 것은 성 안토니우스 예배당이다.

땅 속 100m 지점에 있는 킹가공주 예배당에는 성서 장면을 묘사한 부조와

성가족조각,소금 결정으로 조각한 아름다운 샹들리에가 남아있다.

18세기에는 지하 136m까지 내려갈수 있는 길이 3km의 협궤가 부설되었다.

 

 

소금광산 바깥 전경

 

 

 

 

54층 계단을 내려서면 지하 135m롤 378개의 나무 계단을 내려간다.

지하갱도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코페르니쿠스 동상<암염 조각상>

킹가 공주

왕관을 쓴 공준 ㄴ 헝가리 벨라 4세의 땅 킹가공주로 신통력이 있었다한다.

킹가공주는 당시 폴란드 왕이었던 브로츠와프 왕에게 시집오면서

아버지 벨라 4세에게 혼수품으로 소금광산을 요청하여헝가리에있던 소금광산 중

마라무레 소금광산을 받게된다.

당시헝가리에는 소금이 많아 소금이 풍족했으나 폴란드에는 귀했다한다.

공주는 폴란드로 출발하기 전에 혼수품으로 받은 소금광산에 약혼 반지를 묻고 출발했다고한다.

공주가 비엘리츠카 지역을 지나가다가 이상한 영감이 들어 일행들에게 그 곳을 파보라했더니

그 곳에서 신기하게 헝가리에 묻었던 약혼반지와 소금이 섞인 암염이 발견되어

그 곳이 현재의 소금광산이라한다.

아래 사진은 킹가공주의 지시로 여기를 파서 발견된 약혼 반지를 바치는

당시 모습을 재현한 형상이다.

소금광산에서 소금을 캐다보면 메탄가스가 발생한,ㄴ데 이 메탄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서 천장에 있는 홈에 모여있다가

불꽃을 만나면 폭발을 일으킨다한다.

사진처럼 봉 끝에다 불을 붙여서 조심스럽게 천장에 모여있는 메틴가스를 태워서 제거했다고한다.

 

 

 

 

 

 

말은 새끼 때 부터 데려와 동굴 속에서 일을 시켜 빛을 보지 못해

눈은 퇴화되었다고하는 슬픈 이야기.

 

 

 

 

 

 

 

 

 

 

 

 

 

 

마리아상

 

 

암염으로 만든 샹드리에

지하 킹가성당

광부들은 오랫동안 끈질긴 노력으로 지하 100m지점에 길이 55m ,폭 18m ,높이 12m 에 이르는 지하 공간을 만들어

그들의 수호신인 킹가공주의 이름을 붙인 지하성당을 세웠다.

 

 

 

 

가나의 혼인 잔치의 기적

 

 

 

 

 

 

최후의 만찬 이 보인다.

소금광산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모아놓은 연못으로 100% 포화염도라 더이상 소금이 녹지않는다.

현재 사람이 더 이상 소금을 직접 캐지는 않고 이 지하수를 공장으로 퍼올려서 소금을 생산하고있다.

기념품판매장

인간의 욕심을 시험해 목숨을 구해준다는 내용으로 당시 백금보다

더 귀했던 소금이지만 물질적인 것에 너무 연연해하지말고 살라는 교훈을 주는 작품이란다.

공연장

 

 

 

 

 

 

 

 

 

 

 

 

우리나라처럼 수많은 이민족의 침략을 받아온 폴란드는 1772년 부터

1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1918년까지 세계지도 상 POLAND 라는 이름이 삭제된 적이 있었다.

유제프 피우스드스키 장군은 당시 활동하던 독립군 총사령관으로 장군 덕분에

다시 이름을 찾게된 영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