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북유럽

핀란드-헬싱키 <루터란 대성당 주변>

은초록별 2010. 8. 8. 20:55
 

 

헬싱키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건물이며,

핀란드 루터파 교회의 총본산이다.

1830년에 착공해 1852년에 완공되었는데,

예전에는 성니콜라스(St. Nicholas) 교회 또는 단순히 '큰 교회'라고 불렸다.

카를 루빙 엥겔(Carl Ludvig Engel)이 설계한 신고전주의 왕궁 스타일의 이 건축물은

밝은 녹색 돔과 하얀 주랑이 조화를 이룬다.

 중앙 돔은 네 측면 어디에서도 보이며,

아연으로 만들어진 지붕 위에는 예수의 12제자의 동상이 있다.

처음에는 중앙의 돔만 있었으나,

후에 네 귀퉁이의 돔이 보완되었는데,

이 건물은 바다에서 바라볼 때 한층 아름답다.

오늘날 핀란드 인구의 85%인 4백 40만 명이 루터파 교회의 신자로 등록되어 있는 만큼,

 이곳에서는 각종 국가적인 종교행사가 거행되며

전시회, 파이프오르간 연주회 등 대학과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