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동네 동산에 올랐다.
그동안 나 몰래 구석 구석 모습이 제법 많이 바뀌었네!
거침없는 사람들의 발자취에 길은 넓어지고 갈래길이 더 갈라지고
작디 작은 동산 곳곳에 깔끔한 이정표가 네 군데나...
길 잃을 염려는 절대 없겠다.
윙~~전기톱에 잘려나가는 잡목들..
곳곳에 줄지어 허연살 드러낸 채 누워있는 잘린 통나무들...
뭔일이 있긴 있나보다...
또 한해를 덧없이 보내다가
나름대로 느낌표..마침표..를 찍느라 오랜만에 소식을 주고받는,
그동안 소원했던 친구들..인연들..이 새삼 부산스럽듯이...
이 작은 공원에도 저무는 헌해를 보내며 새해 맞을 무언가가
열심히 진행되고있다.
나름대로 지루함에 줄을 긋고..자르고 ..액센트를 찍어가며...
자~~이제 나도 어딘가에 긋고 찍어볼까나?
잠시나마 새로운 척 기분 내는 점과 선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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