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봉산 산행 <뺑뺑이>

 

산행일시: 10월2일(화요일)

산행코스: 귀둔리(or 진동리)-곰배령-점봉산-주전골-오색

산행일자를 10월6일(토)에서 10월2일(화)로 변경했어. 설악산 단풍이 시작되면 주말엔 각종 산악회가 몰리면서 귀경에 어려움이 있을거 같아서~~ 이번 우리 산행이 걷는 시간 6시간이상, 오고가는데 3시간 반이상, 당일산행으로 빠듯한 코스고... 예년 경우를 보면 단풍시즌엔 설악산부근이 교통혼잡으로 밀리는 경우가 많거든..

10월중순경 한창시즌에는 들어가는데 한 두시간, 나오는데 또 한두시간, 심하면 담날 새벽에 서울오는 경우도 있음. (시외버스 이용시 당연히 버스 끊길테고~~) 심사숙고 끝에 변경하니 양해바람.

 

다 알겠지만 곰배령-점봉산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될만큼 우수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고, 거의 산 전체가 연중 입산통제지역으로 허가를 받지 않으면 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야.  (우리 산행코스도 산행통제지역으로 적발시 2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됨)  만약 누군가 지키고 있다면 길을 돌아가거나 포기하거나 둘중의 하나겠지? (그럴 경우는 희박... ^ ^ )

근데 산에 다니다 느낀거중의 하나는  금지가 참 많다는거...

필요한건만 금지하고 정확하게 지키게 하면 좋은데 행정편의적 발상으로 마구 남발해서 산에서도 우리나라 참 규제가 많은 나라다 생각들때가 있음. 하긴 그래서 보존되는 면두 있겠지만...

그동안 점봉산을 댓번 올랐지만 나두 가을엔 이번이 처음인거 같아. 곰배령에 가을꽃들이 마니 피었을까도 궁금하네... 겨울이 빨리 오는 이 곳은 어쩌면 꽃들이 지었을지도 모르겠고~~  그럼 머 단풍의 화려한 향연이 시작되겠지?  9월27일부터 설악 단풍시작이라니 10월초면 정상부에 단풍이 들었을거야~~ 맑은 날이었으면 좋겠다!

 

 

만나는장소: 동서울 터미널(2호선 강변역)

만나는시간: 아침 7:10분까지

교   통  편: 7:20분 홍천행 시외버스 탑승.

                 홍천에서 9:30분 현리행 버스 탑승

                 (홍천에서30분정도 아침식사할 시간 있음)

                 현리에서 택시로 귀둔리(or 진동리)로 이동

준 비 사항: 산에서는 도시락으로 가볍게 식사. 

                 (시간상 끓여 먹고 이런거 못함)

                 산행시간이 길므로 간식(행동식) 준비.

                 방풍복.

                 만약을 대비해 헤드렌턴 있는 친구는 지참 요.

 

현리에서 귀둔리까지 택시로 이동 후 귀둔리에서 곰배령 오르는 계곡

드디어 곰배령~갑자기 짠 펼쳐진 이색적인 평원 정경에 숨이 타악 트이는 듯... 

뺑뺑이 등산 짝꿍 윤애와...

산부추

앉은부채

다이나믹하게 뻗어나는 정기가 불끈 느껴지는 젊고 싱싱한 주목!

주목의 정기를 받겠다고 우스갯소리하며...^^

용담

우리가 그 아래서 점심상을 펼친 멋드러진 주목

누워서 다시 자라는...

구절초

산오이풀

고려엉겅퀴

비가 내려 안타깝게 정상에서 볼 수 없었던 설악의 절경이

하산길에 아쉬우나마 살짝 그 자태를 엿보인다.

 

 

윤애

 곰배령에서...

 

바위위 한줌 흙에 구절초 한송이가 피어 찬 가을서리에 살짝 시들어 있었다.

 

정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