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유럽 소국과 남프랑스

31.구겐하임빌바오미술관[Guggenheim Bilbao Museum]

은초록별 2014. 12. 24. 02:43

 

구겐하임빌바오미술관[Guggenheim Bilbao Museum]

세계적인 미술재단 구겐하임재단이 에스파냐 빌바오에 건립한 미술관.

 

 

 

 

 

 

 

 

 

 

 

 

 

 

 

 

 

 

 

 

 

 

 

 

 

 

 

 

 

 

 

 

 

 

 

 

 

 

 

 

 

 

 

 

 

 

 

 

 

 

 

 

 

 

 

 

 

세계적인 미술재단 구겐하임재단이 1997년 10월 에스파냐 바스크(Basque) 지방의 빌바오(Bilbao)에 개관하였다. 구겐하임재단은 미국 철강계의 거물 솔로몬 구겐하임(Solomon R. Guggenheim)이 직접 수집한 현대 미술작품들을 보관·연구·전시하기 위하여 1937년에 세운 것으로, 1992년 뉴욕에 구겐하임미술관과 구겐하임미술관 소호를, 1995년 베네치아에 페기구겐하임 미술관을 세웠으며, 베를린과 라스베가스에도 분관이 있다.

빌바오는 15세기 이래
제철소, 철광석 광산, 조선소 등이 즐비했던 공업도시로, 1980년대 들어 빌바오 철강산업이 쇠퇴하고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테러가 잇달으면서 도시의 기능이 점차로 침제되어 갔다. 1991년 바스크 지방정부는 빌바오가 몰락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문화산업이라고 판단하고 1억 달러를 들여 구겐하임미술관을 유치하였다. 이후 바스크 지방정부는 프로젝트의 재원을 담당하고 프로젝트를 소유하며, 구겐하임재단은 미술관을 운영하고 주요 소장품을 제공하기로 협정을 맺고 프랭크 게리(Frank Gehry)의 설계로 7년 만에 건물을 완공하였다.

티타늄판 구조물이 50m 높이로 치솟은 기묘한 형상의 이 건물은 기둥을 쓰지 않은 철골구조로, 중심축인
아트리움에서 3층의 전시 공간이 동심원적으로 돌아 올라가면서 다시 여러 방향으로 크고 작은 위성 전시 공간이 뻗어 나가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구조는 보는 사람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드러낸다. 19개의 전시실은 작고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상자 모양의 방 8개를 제외하면 모양이 제각각이다.

소장품은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클레이즈 올덴버그(Claes Oldenburg)의 설치 작품을 비롯하여 20세기 후반 40여 년에 걸쳐 미국과 서유럽에서 활동한 팝아트, 미니멀리즘, 개념미술, 추상표현주의 계열의 뛰어난 작가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바스크와 에스파냐의 현대미술을 대표할 만한 작가들의 작품도 수집하여 현대미술의 최근 경향을 볼 수 있다.

 

 

 

 

 

 

 

 

 

 

 

 

 

 

 

 

 

 

 

 

 

 

 

 

 

 

 

 

빌바오[Bilbao]

에스파냐 바스크 자치지방(autonomous community) 비스카야주()의 주도().

비스케이만()에서 10km 정도 내륙으로 들어간 곳에 위치하며, 네르비온강에 면한다. 이 도시는 14세기에 시작되었으며 19세기에는 4차례나 왕위계승전쟁에 휘말렸다. 19세기에 서쪽 교외의 철광상을 배경으로 제철업이 시작되었으며, 영국을 비롯한 인근 여러 나라에 수출되었다. 또 포도주·섬유의 교역도 이루어져, 에스파냐에서 손꼽는 무역항이 되었다. 제철·제강 외에 금속·기계·화학·유리·도자기·담배·조선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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