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주(州) 취리히에 있는 수도원.
853년에 독일의 루드비히(Ludwig) 2세의 딸 힐데가르트가 수녀원으로 지었다. 이후 남독일 귀족 가문의 여성들이 원장이 되어 이 곳에서 살며서 넓은 영지를 소유하고 면세 등 갖가지 특권을 누렸고, 그 부력으로 사원을 짓고 예술가를 비호하여 취리히의 문화적 번영에 크게 기여하였다.
소박한 수도원 건물의 내부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가대 석과 높은 아치형의 복도가 매우 아름답고, 파이프가 5793개나 되는 취치히주에서 가장 큰 오르간, 아름다운 스테테인드글라스가 있다. 성가대석 근처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들은 마크 샤갈(Marc Chagall)의 작품이며, 안뜰을 둘러싼 복도에는 수도원의 설립 과정을 그린 파울 보드머(Paul Bodmer)의 프레스코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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