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트래킹

가리왕산 산행 후기 <산행대장>

은초록별 2007. 6. 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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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산행후기와 음악 한곡
2007-06-05 오후 1:16:00 조회 : 4

 


 

 

 가리왕산 인증 샷.

 

 중왕산(1376m) 인증샷, 뒤에 보이는 봉이 가리왕

 

 

순희,윤애!  가져간 산나물 잘 먹고 다리는 괜찮은가?

곰취 너무 맛있어함.

또 따오라고 등 떠다밀어요.


여지껏 뺑뺑이 산행중 최고난이도로 추정되는 이번산행

무사히 마쳐서 다행이구...


마항재에서 오후 5시10분, 해는 뉘엿뉘엿 산 봉우리 너머로 기울고,

눈 앞에 보이는 큰 산을 하나 더 넘어야 하는데, 이미 걸어온 시간만 6시간,

아~~! 앞으로 서둘러도 3시간 이상 걸어야 하산인데, 어쩌란 말이냐

막차를 놓쳐 여친들과 졸지에 동침을 할 수는 없기에...

미친듯 중왕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

순희는 잠행하듯 숨소리 하나 없이 뒤를 따라붙고,

윤애는 얼굴에 땀을 비오듯 쏟으면서도 하악하악 처지지 않으려고 안간힘..

지도상 50분거리를 35분에 단숨에 주파... 중왕산에 비틀거리듯 서서

바라본 저녁햇빛에 반짝이는 산들의 실루엣은 실로 아름다웠다.


다시 등산로인지 멧돼지길인지 아리송한 길을 뚫으며,

나무둥치에 정강이를 까여(윤애)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도 안부까지

30분거리를 15분만에 주파, 예정된 시각에 하산할 수 있었다.


가리왕산 정상, 구상나무 아래서의 만찬..

골뱅이무침 국수, 연어와 호두를 넣은 샐러드, 약밥, 그리고 시원한 맥주

한모금.. 정말 맛있었고.. 오랫동안 기억될거 같다.


참나물 킬러 윤애, 곰취 사냥꾼 순희! 

긴 산행에 나물따느라 수고했구 왼종일(?) 같이 있다보니 ㅋㅋ 여친 ㅅㅇ

ㅃㅅ 가격까지 알게 되었음.  (내 여름 침낭 보다 비쌈)

그럼 다음 산행을 기대하며... 친구들 모두 좋은 날들 되기 바래요.

안~~뇽!

 


 

 Africando-Moleendo cafe(Sal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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