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뉴질랜드

와카티푸 호수 <뉴질랜드 퀸즈타운>

은초록별 2013. 1. 1. 08:59

 

 

 

 

 

 

 

 

 

 

 

 

 

 

 

 

 

 

 

 

 

뉴질랜드에서 세 번째로 큰 빙하호다.

좁고 긴 S자 형태의 호수로 총길이가 75km에 이른다.

물빛이 푸르고 아름다워 마오리족어로 ‘비취 호수(와카티푸)’라 불린다.

물결이 잔잔한 날에는 호수 건너편에 만년설을 인 뉴질랜드 남알프스 연봉이 호수에 비쳐 일대 장관을 이룬다.

특이한 것은 호수인데도 매 시간 15cm 안팎의 간만의 차가 일어난다는 것.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마오리족 사람들은 호수 바닥에 누워 있는 거인의 심장 박동 때문이라고 믿는다.

이 호수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퀸스타운 선착장에서 출항하는 유람선 ‘언슬로호(TSS Earnslaw)’를 타보는 것이 좋다.

1921년부터 운행된 증기선으로 지금도 옛날 방식 그대로 석탄을 연료로 사용한다.

유람선을 타면 리마커블산과 세실봉, 올드봉 등 호수를 감싸고 있는 산들의 근사한 경치와 더불어

커다란 송어와 장어, 연어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먹이를 잡으러 오는 검은머리흰죽지 새들이 볼록한 배를 내밀고 물속을 헤엄치는 모습을 보노라면 저절로 웃음이 난다.

 배 안에서 피아노 연주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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