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길 멋지게 늘어선 슈크령...
어쩌면 그리 무겁도록 성숙했단 말이냐! 너..해바라기!
서울숲 연결 다리
근사한 날개 쫘악~ 펴고 날아주지..왜 걷고있니? 너!
아름다운 보랏빛 맥문동이 그 자태를 맘껏 뽑내고 줄지어 서있다.
이게 아인데...안타깝게도 나의 눈높이에 맞추다보이...
건너 올려다보이는 응봉산 팔각정
사랑스런 가을이 어느새 성큼 다가섰나?
아침 저녁 기분좋고 반갑게...
정체모를 그리움같은..걸 싣고
얼굴을 쓰다듬는 갈바람과 함께...
맑고 투명해진 햇빛깔과 어깨동무한 채...
높아진 푸른하늘을 채색하는 멋진 근두운을 타고...
한동안 잊혀진듯 숨죽였던 전화기들이
생동감을 띤다.
혜성씨와 함께 오후에 걸은 서울숲 향한 강변길이
또 다시 상쾌하다.
그녀의 재잘거리는 수다도 정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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