伯顔 김대벽 추모 사진전 <한옥의 향기> |
한옥과 한국의 기층문화를 기록사진으로 담아낸 문화재 사진의 대가 伯顔 김대벽 추모사진전<한옥의 향기>
2006년 9월 18일 한국인의 미의식을 일생동안 탁월한 영상으로 담아온 문화재 사진의 대가 백안伯顔 김대벽 선생을 떠나보내고, 그를 그리워하는 이들이 <김대벽 기념사업회>라는 이름으로 존경과 아쉬움을 담아 <伯顔 김대벽 추모 사진전 "한옥의 향기">전을 개최합니다. 추모전시회는 한국 기층문화의 전반을 아우르는 伯顔선생의 사진 중에서도, 한국인의 철학과 심성을 담은 ‘한옥’의 정수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사진가 주명덕 선생이 전시기획에 참가하여 한옥의 아름다움을 강한 메시지로 전달할 수 있는 51점의 사진을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전시에 기해 伯顔선생의 작품세계를 정리하는 첫 작업으로서 추모사진집을 준비하였습니다. 전시사진 중에서 다시 37점의 작품을 선별하여 신영훈, 배병우, 정양모 선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인의 작품세계를 조망한 추모의 글 6편을 함께 구성한 것입니다. <伯顔 김대벽 추모 사진전 "한옥의 향기">전을 조망함에 앞서, 지금까지 한옥과 한국 문화재를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과거에 가둬둔 면이 있었다면, 그러한 인식의 차원을 넘어 이제는 내 안에 현재 살아 숨쉬고 있는 ‘한국인의 정신세계’로 받아들여 보시기를 권합니다. 본 추모전은 관람자가 작품과 보다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대형 프린트로 제작하였으며, 관람객이 사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伯顔선생은 우리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인의 심성을 “사진으로 기록”하려 노력했던 작가이며. 그 중에서도 한옥에 대한 그의 관점은 탁월하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작가의 작품세계에 다가서는 길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 앞에 한동안 머물러 있기만 해도 어느덧 伯顔선생이 사진찍기에 앞서 피사체를 앞에 두고 교감했을 한옥의 향기, 그 내면세계를 여러분 또한 느끼실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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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옥을 결코 단순한 건축물로만 보고 사진을 찍지는 않는다. 집을 자연과 조화시키려는 한국인의 적극적인 의지에 감동하면서 자부심을 느낀다. 인위적인 느낌을 없애려고 일부러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익살스러움은 한국인의 해학이요, 멋이다. 집 구석구석 돌 하나, 나무 한 그루에 손때 묻지 않은 것이 없기에 사람은 없어도 사람 체취가 물씬 풍기는 사진을 찍으려 애쓴다.' - 伯顔 김대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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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어느 카페에 비친 아름다운 노년
아트선재센터 내부 한옥
내부 전시 판매장..투명한 고운 색상에 반해..
주변의 전형적인 일식 가옥
우리의 시선을 끈 주변 카페 안의 우아한 노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