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여행

[스크랩] 정선의 추억

은초록별 2008. 2. 17. 12:33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좌측위부터...예라, 혜원,공주(장미향따님),장미향,산돌이,아침이슬,하얀들꽃,찬란한오늘,선녀,김선우,두리

                   아침가리님과친구분(3),피앙새,  아랫줄...블루님,꽃녀님,꽃기린님,방랑자,은병,순수바보,바위섬,사과

 

정선 레이바이크 구절리역에서 출발해서 아우라지역까지 약 7.2km 구간

구절리역에 있는 "여치의 꿈" 사진이 보이죠 

자전거 페달을 밟듯 철길위를 달려나가는 재미에 터널을 통과할 때는꼭 타임머신을 타고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터널은 빠져나오면 보는 또 다른 세계

그리고 중간기착지 간이역에서 느끼는 훈훈한 정과 밝은 미소

마지막 종착역인 아우라지역을 향하는 그 곳에는 아름다운 우리네 농촌의 들녘이 있었고

등고선 처럼이어지는 하얀 능선이 아스라히 다가오고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우라지역에서 볼수 있는 "어름치 유혹"이 있었습니다

 

구절리에서 아우라지까지를 (아우라지의 여랑글 참조하였습니다) 

토질이 비옥하여 농작물이 풍작을 이루니 식량이 남아돌아 여량(餘糧)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여량은 첩첩산골인 정선땅 중에서 하늘을 가장 많이 바라볼 수 있는 평지입니다

산이 곱고 물이 맑은 "아우라지"가

예로부터 천렵과 소풍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은 곳

아우라지는 두 갈래 물이 한데 모여 어우러지는 나루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정선 아우라지에서는

북쪽의 구절리에서 흘러오는 구절천과 남동쪽의 임계에서 흘러나오는 골지천이 서로만나는 곳 입니다

작은 내인 두 물줄기가 한데 어우러져 조양강 오대천을 만들고 좀 더 굵어진 물줄기는

서남쪽의 영월군으로 빠져나가 남한강의 상류를 이룹니다

보기에는 물이 얕고 잔잔하지만 나무 다리를 밟거나 나룻배를 타고 물 가운데로 나가면

속이 들여다 보일만큼 맑고 깊습니다

강폭은 그리 넓지않으나 강변 돌밭이 꽤 넓고

겨울에는 어른 팔뚝만한 통나무를 얼기설기 매어 나무다리를 놓았고

여름에는 뱃사공이 뱃삯을 받고 사람을 실어 나르는 강물위에 줄을 당기는 배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을 하듯 까만 곳으로 들어왔다 나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오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는...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장폭포는 우리나라 인공폭포로는 가장 길고(240m) 수직높이만 127m로

그 위용은 압권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위 좌측부터...진도,찬란한오늘,방랑자,블루,두리,장미향,아침이슬,순수바보,새벽별,장미향공주,수호천사,김선우

                    선녀,아침가리친구분,예라,아침가리,리베로

           아래...꽃녀,꽃기린,하얀들곷,사과,피앙새,바위섬,은별,아침가리친구,미소사랑(라온나제친구),라온나제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눈이부시도록 파란하늘과 박달나무 특유의 색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선 아라리村

구절천과 골지천이 만나는 합수머리의 언덕빼기 소나무 숲속에 댕기머리를 곱게 드리운 채 하염없이

강을 바라보고 서 있는 아우라지 처녀상이 있는곳

동상 뒤쪽에 서 있는 아우라지비에는 다음과 같은 노랫말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너주게

싸리골 올 동백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잠시 잠깐 님 그리워 나는 못살겠네

 

정선아라리 중에서 대표적인 이 가사에 얽힌 사연은 매우 유명합니다

1910년대 사랑하는 사이였던 여량리의 한 처녀와 구절리 너머 유천리에 사는 총각이

동네 사람들의 눈을 피해 싸리골에 동백을 따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밤 사이에 비가 내려 물이 불어나 나룻배가 떠내려 갔습니다

그래서 안타까움으로 서로 바라만 보게 된 두사람의 심정을 당시 아우라지 뱃사공이

정선아라리로 불러냈습니다

그 이가 장구를 잘 치는 지씨 아저씨 일명 지장구라는 사람입니다

지장구는 실제 인물입니다

그리고 노랫말속데 나오는 올동백 따러 가리고 했던 아가씨가 바로 아우라지 처녀상의 주인공입니다

 

정선아라리의 발생은

600년 전 조선 초기까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고려 왕조를 섬기던 선비들 가운데 조선의 창업을 반대하여 송도에 은신하다가

정선으로 숨어든 이들이 있엇습니다

그들이 일생동안 지난날의 임금에게 충절을 맹세하며 산나물을 뜯어먹고 살면서 느꼈던 심정

그리고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등을 한시로 읊었는데

정선아라리는 이것이 후대로 오면서 민간에 뿌리내린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눈이 올라나 비가 올라나 억수 장마 질라나

만수산 검은 구름이 막 모여든다

명사십리가 아니라면 해당화는 왜 피며

모(暮) 춘삼월이 아니라면 두견새는 왜 우나

 

채념뒤에 우러나온 여유, 또는 깊은 슬픔을 운명으로 받아들인 삶에 대한 달관이 처연하게 느껴지는

정선아라리 가락은 소리가 그쳐도 이처럼 사연이 깃들인 노랫말때문에 여운이 길게 남습니다

 

조선 말 경복궁을 지을 때는 정선 사람들이 남한강 천리 물길을 따라 한양까지 "떼돈 벌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떼돈을 벌었다 해도 목돈을 쥐는 이는 드물었습니다

오며가며 주색에 다 털리고 다시 빈손으로 뗏목을 타고....

술 잘 마시고 돈잘 쓸때는 세상이 모두 자기 것 같고 애인과 친구도 많더니

돈없는 신세가 되고보니 그렇게 다정하게 굴던 사람들이 변해 자기를 냉대함을 뒤늦게

깨닫고 부른 노래도 전합니다

 

신발 벗고 못 갈 곳은 참밤나무 밑이요

돈 없이 못 갈 곳은 행화촌(杏花村)이로다

술 잘 먹고 돈 잘 쓸때는 금수강산이러니

술 못 먹고 돈 떨어지니 적막강산일세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움의 추억을 못내 아쉬워 하는 우리님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개구장이 철없는 소녀들의 미소를 담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햇살이 그리워 옹기종기 모여 있는 우리님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미소가 유난히 돋 보이는 동심을 보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님들~^^*

가슴에 아득한 그리움의 타임머신을 타고 같이 다녀오신 미소방 우리님들 감사합니다

아쉬움은 남아있지만 더 좋은 추억이 가득히 남아있습니다

우리님들~^*^

2/23은 태백산의 마지막 설화를 보러갑니다

일반적인 코스가 아닌 쉬우면서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님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우리 멋진 추억을 같이 담아봅시다

 

멀리 목포에서오신 님들과 경남 창원에서 오신님

그리고 동해에서 오신님 그렇게 같이하신 32명의 우리님들 감사합니다

시간이 여의치 않아 참여하지 못하시고 성원해 주신 우리님들

다음에 같이할 것을 약속드리며 감사를 전합니다

 

항상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생각과 멋진 추억을 같이 담아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실어다 준 기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출처 : 정선의 추억
글쓴이 : 좋은 아침 원글보기
메모 : ^^*

'테마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매물도 2  (0) 2008.03.16
소매물도 <미소방> 1  (0) 2008.03.16
[스크랩] 080315 소매물도-풍경  (0) 2008.03.16
정선 레일바이크 2  (0) 2008.02.16
정선 레일바이크 1  (0) 2008.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