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홍콩,마카오

12.마카오/세나두 광장 <2015.12.10~12.13.>

은초록별 2015. 12. 21. 18:41

 

 

 

 

 

 

 

세나두 광장(중국어: 議事亭前地, 포르투갈어: Largo do Senado)은 마카오의 광장이다.

‘중국 속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 여행은 세나도 광장에서 시작된다. '세나도'는 포르투갈어로 의회를 뜻한다. 세나도 광장은 도시의 중심지이자 마카오 역사지구 관광의 출발점이다. 유럽의 광장에 비하면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광장을 둘러싼 유럽풍 건물과 물결무늬가 새겨진 타일 바닥이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광장에 조명이 켜지는 밤에는 한층 낭만적인 야경이 여행자들을 매혹한다.

세나도 광장은 현지인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전 세계에서 모여든 여행자들의 휴식 장소로 언제나 붐빈다. 마카오의 공식적인 행사나 축제도 이곳에서 열린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광장 주변에 다양한 상점과 기념품점, 크고 작은 식당들이 즐비해 활기를 더한다. 예쁜 가게와 분위기 좋은 카페들이 즐비한 광장을 느긋하게 둘러보다 보면 마치 유럽의 어느 거리에 온 듯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세나도 광장 주변에서 눈여겨볼 만한 건축물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자비의 성채(Holy House of Mercy)와 자애당(Santa Casa da Misericordia), 릴 세나도 빌딩(Leal Senado Building) 등이다. 그중에서도 릴 세나도 빌딩은 아름다운 포르투갈 건축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명소다. 1784년 지어져 총독부 역할을 하다가 지금은 마카오 특별행정구 행정청 및 의회 건물로 사용된다. 여행자들에게는 사진 촬영지로 인기 있다. 저녁에는 은은한 조명을 밝혀 더욱 근사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장소들 외에도 화사한 파스텔 톤으로 빛나는 신고전주의 양식의 건축물들이 복잡한 광장 주변에 늘어서 있다. 광장의 화려한 돌바닥을 따라가면 노란색으로 칠한 외관과 우아한 장식미가 돋보이는 성 도미니크 성당, 고풍스러운 바로크 양식의 벽이 남아 있는 성 바울 성당으로 이어진다. 광장 서쪽에 위치한 마카오관광국에도 들러 보자. 각국 언어로 발행된 여행 책자와 각종 안내 자료를 구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와이파이 사용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