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일본

오키나와 14 <슈리성 >

은초록별 2015. 2. 22. 02:36

 

 

 

 

 

 

 

 

 

 

 

 

 

 

 

 

 

 

 

 

 

 

 

 

 

 

오키나와

오키나와는 원래 류큐 왕국(琉球王國)이란 독립국이었다.

류큐왕국은 일본, 조선, 중국과 대만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밀접한 무역을 통해 번성했다.

 중국에 조공을 바치고 있었다.

1609년 일본 가고시마의 사쓰마 국이 침공하여 정복했다.

이후 류큐왕국은 사쓰마에게도 조공을 바치게 되지만 이로 인해 중국과 일본 토쿠가와 막부 양쪽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이후에도 사쓰마의 지배력이 계속 미치게 된다.

메이지 유신(1868년) 이후 1872년, 일본은 류큐왕국을 식민지로 병합하게 된다.

제2차 세계 대전 막바지인 1945년, 미군에 의해 점령되고

이후 27년간 미국에 의해 통치된다.

 이 기간 동안 미군은 군사기지를 오키나와에 건설하였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1972년 5월 15일 오키나와는 다시 일본 영토가 되었다

오키나와는 일본에서 유일한 아열대 해양성 기후로 연평균기온은 섭씨 22.7도다. 겨울에도 따뜻한 기후를 자랑하며, 여름부터 가을까지는 태풍이 자주 찾아오는 편이다.

 

슈리성

 슈리성 창건은 14세기 무렵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자세한 것은 알려져 있지 않다.

그후 1406년에 쇼핫시가류큐 왕국을 지배하여 거성한 이래 1879년 최후의 국와 쇼타이가 메이지 정부에 내어 줄 때까지

약 500년에 걸쳐 류큐왕국의 정치,외교,문화의 중심으로서 영화를 자랑했다
슈리성에는 중국이나 일본 동남아시아등과의 교역으로부터 여러가지 문물을 가져와

칠기,염직물,도기,음악 등 류큐특유의 문화가 꽃을 피웠다.
1945년 오키나와전에서 파괴되었다가 오키나와 본토 복귀 20주년을 기념해 최근에 복원되었으며

 1992년 11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다.
선명한 주홍색에 물들여진 그 모습은 왕국의 역사 문화의 숨결을 전하는 전당이며 오키나와의 심볼이다.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슈리성은 오키나와의 중심도시인 나하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며,

오키나하의 주요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였다.
2차대전 후 오키나와를 직접통치에 들어간 미국은 1050년 폐허가 된 슈리성을 복원한 슈레이노문(守禮門)을 비롯한

많은 사적을 복원했으며,류큐대학을 창건하였다.
또한 슈리성의 성벽의 돌담도 매우 아름답다.

오키나와에 특유의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성벽으로 오키나와 어디를 가나 만날 수 있는

산호로 만들어진 현무암은 친근감마저 들게한다.
왕정 시대에 국왕의 정무와 예식에 사용되어졌던 세이덴은 오키나와 최대의 목조 건축물로

중국과 일본 양식을 도입한 세련된 류큐 건축술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슈리성 주변에는 옛 왕조시대의 역사적 건조물과 사적, 전통공예품의 공방 등도

많이 눈에 띄인다. 

 

◆ 류큐왕국의 옛 모습 그대로 ‘슈리성’

오키나와 원주민 중에는 아직 류큐왕국에 대한 향수를 간직한 이들이 많다. 슈리성은 국왕의 거성으로, 류큐왕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오키나와 전쟁 때 소실됐다가 1992년 ‘오키나와 본토 복귀 20주년’을 기념해 복원됐다.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온통 붉은색으로 뒤덮힌 슈리성의 외관은 일본보다는 중국의 건축양식을 떠올리게 한다. 슈리성 주변에는 슈레이문, 소노한우타키이시문, 왕능(타마우도운), 류탄(인공연못), 베아이텐도우와 엔간치 등 문화재들이 많아 산책코스로 애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