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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여행 < 1. 밴쿠버의 첫인상 >

은초록별 2014. 6. 19. 22:56

 

2014.6.4~6.16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남서부의 시.

북쪽의 버라드 만(조지아 해협 어귀)과 남쪽의 프레이저 강 삼각주 사이에 있다.

맞은편에는 밴쿠버 섬이 있다.

 시는 미국 워싱턴 주 북쪽과 경계를 이룬다.

훌륭한 천연항이 있으며 산과 바다에 면해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지역이다.

1870년대에 그랜빌이라는 이름의 제재업 정착지로 개발되었고,

1886년에 시가 되었다(후에 최초의 캐나다 횡단철도인 캐나다퍼시픽 철도의 종착지가 됨).

 시가 된 뒤 1792년에 이곳 해안을 항해한 영국 해군의 조지 밴쿠버 함장을 기념해

밴쿠버로 이름을 바꾸었다.

 1886년 화재를 겪고 난 뒤 파나마 운하의 개통(1915)에 힘입어 항구로서 번영을 누리게 되었다.

 파나마 운하를 통해 밴쿠버에서 나는 곡물과 목재를 미국 동해안과 유럽으로 수출하는 것은 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다.

1930년대 밴쿠버는 캐나다에서 가장 중요한 태평양 연안항이자 3번째로 큰 도시가 되었다.

지금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공업·상업·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무역업·운송업은 기간산업이다.

수심이 깊은 이곳의 부동항은 넓은 독과 곡물창고를 갖추고 있다.

화물선·어선단·연락선(밴쿠버 섬행) 등도 있다.

또 캐나다 본토 및 미국으로 통하는 4개의 주요철도가 있다. 국제공항이 있으며 동부 주들과는 도로(캐나다 횡단 고속도로)로 연결되고 워싱턴 주 시애틀로 가는 도로도 있다.

시애틀은 남쪽으로 200㎞ 떨어져 있다.

내륙지역의 광대한 산림자원에 바탕을 둔 목재가공업이 밴쿠버의 주요산업 가운데 하나이다.

제재업, 합판·종이 제조업은 북쪽 지역의 수력발전과 앨버타에서 송유관을 통해 오는 석유, 천연 가스를 동력으로 이용한다.

그밖의 주요경제활동으로는 식품가공업·어업·조선업·금속조립업·인쇄업·출판업 등이 있다.

 

밴쿠버는 다소 영국적 분위기에 동양적 요소가 가미된 도시로,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차이나타운 다음으로 잘 알려진 차이나타운이 태평양 연안에 형성되어 있다.

 개스타운은 도시의 옛 중심지를 복원한 것이다.

상업·금융 지구는 버라드 만과 폴스 강을 따라 형성된 항구시설들과 인접해 있다.

대도시권에 속한 아름다운 경관의 대규모 교외주택지가 프레이저 강 어귀를 따라 남동쪽으로 뻗어 있으며 뉴웨스트민스터·포트무디·포트코키틀램 등의 도시들을 둘러싸고 있다.

버라드 만의 북쪽 건너편에는 노스밴쿠버와 웨스트밴쿠버 교외주택지가 있다.

 이들 주택지는 1,500m 정도의 가파른 산들을 뒤로 하고 있으며 라이온스게이트와 세컨드내로스 다리를 통해 밴쿠버와 연결된다.

대도시권 내의 교육·문화 기관으로는 인류학 박물관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1908),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1963), H. R. 맥밀런 천문관, 100주년기념 해양박물관, 밴쿠버 미술관(1931), 스포츠 행사를 위한 BC 경기장(1983) 등이 있다. 수목원·정원·수족관·동물원 등이 있는 스탠리 공원이 시내 항구 입구에 있다. 이 공원의 면적은 40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