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빌뉴스 파노라마 호텔에서의 경관 <빌뉴스 구시가지 일출, 야경>

호텔 5층에서 이런 일출과 야경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던

내게는 가장 고마웠던...그 이름도 딱 어울리는 파노라마 호텔!

 

 

 

 

 

 

 

 

 

 

빌뉴스 중앙역 달빛 야경

 

 

 

 

 

 

 

 

 

 

 

 

 

 

 

 

 

 

                    (영) Vilnius (폴) Wilno. 옛 이름은 Vilna.

리투아니아의 수도.

 

 

네리스 강(러시아어로는 빌리야 강)과 빌니아 강이 합류하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10세기에 취락이 있었으며, 1128년에 처음으로 기록에 언급되었다. 1323년 게디미나스 대공이 다스리는 리투아니아 수도가 되었으며, 1377년 튜튼 기사단에 의해 파괴되었다. 그후 재건되어 1387년 자치도시로 인가를 받고 로마 가톨릭 주교관구가 세워졌다. 1525년 인쇄기가 설치되었고, 1579년에는 예수회 학교가 문을 열었다. 1655~60년 러시아의 점령, 1702년과 1706년의 스웨덴에 의한 함락, 1812년 프랑스의 정복, 반복된 화재와 역병 등 많은 재난을 겪었다. 1795년 빌뉴스는 폴란드의 제3차 분할 때 러시아로 넘어갔다. 제1·2차 세계대전 때 심한 피해를 입고 독일군에 의해 점령되었다. 1920~39년 이곳은 폴란드에 속했고(→ 빌뉴스 분쟁 ) 1939년에는 소련군이 점령하여 리투아니아로 귀속되었으며, 1940년에 편입되었다. 소련은 빌뉴스에 있는 리투아니아계 민족을 대대적으로 강제추방시키고(1940~41, 1946~50) 많은 러시아인들을 이곳으로 이주시킨 결과, 1970년에 빌뉴스의 인구는 리투아니아인이 43％(1959년에는 34％), 폴란드인이 18％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빌뉴스의 뚜렷한 특징은 유대인의 공동체로서 거의 150년간 동유럽에 거주하는 유대인의 문화생활의 중심지였다(→ 색인 : 아슈케나지). 1568년에 시작된 이 공동체는 17세기 중엽에 이르러 시 전체인구의 20％로 구성되었다. 18세기 이 공동체는 랍비 엘리야 벤 솔로몬 의 영향을 받아 종교적·정신적으로 결정적인 성장을 하면서 랍비 학문으로 유명해졌는데, 이러한 연구로 1799~1938년에 지금까지도 규범이 되는 〈미슈나〉·〈예루살렘 탈무드〉 등을 비롯한 많은 율법서들이 만들어졌다(→ 색인 : 엘리야 벤 솔로몬). 19세기에 이 공동체를 중심으로 하스칼라(계몽) 운동이 펼쳐졌으며, 또한 러시아 최초의 유대인 사회주의자들의 본산이었다. 또한 20세기초에는 러시아의 시온주의 운동의 중심지가 되었다. 수많은 일간지 및 문학적·과학적·문화적인 정기간행물들이 출간될 뿐만 아니라 히브리 문학과 이디시 문학의 활발한 근원지인 이 공동체는 유대인연구소(1924 설립)의 발상지였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점령하여 이 공동체를 파괴시켜 이곳의 유대인수는 1941년의 8만 명에서 1945년에 6,000명으로 감소되었다.

고딕·르네상스·바로크·고전 양식을 대표하는 많은 역사적인 건물들이 있다. 캐슬힐(성곽 언덕)에 있는 게디미나스 성(城) 유적이 구(舊)시가지를 내려다보고 있으며, 구시가지에는 강의 합류점을 둘러싸고 있는 숲이 우거진 경사면에 좁고 꼬불꼬불한 길들이 나 있다. 16세기 고딕 양식의 상트안나 교회와, 상트표트르이파벨 교회를 비롯한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교회들이 12개 있다. 대성당은 원래 1387년에 세워졌지만 1801년 지금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이러한 구시가지 주위에는 직4각형의 계획도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행정 관청, 현대적인 공장이 들어선 보다 최근에 형성된 신시가지 구역이 있다.

오늘날의 빌뉴스는 중요한 산업 요지로서 공작기계·농기구·전자계산기·전기·전자기구·섬유·의류·식품류 등을 생산한다. 이 시는 리투아니아의 문화 중심지로 1579에 설립된 예수회 학교의 후신인 V. 캅수카스스국립대학교와 1969년 설립된 빌뉴스토목공학대학이 있다. 미술대학교, 사범대학, 여러 극장들과 박물관들이 있으며, 18세기에 지어진 시청이 화랑으로 이용되고 있다. 인구 542,287(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