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 밖 세상/러시아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피의사원>

은초록별 2010. 8. 8. 20:58

 

 

 
                                                                                             이 예수 부활 사원은

1907년 데카브리스트 당원(1825년 12월 러시아 최초로 근대적 혁명을 일으킨 혁명가들)에게

살해 당한 알렉산드로 2세를 기려 세운 사원이다.

당시 알렉산드로 2세가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고 한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피의 사원' 이라고도 불린다.

모스크바에 있는 바실리 사원의 모습을 부분적으로 본땄으며, 

전체적으로는 러시아 건촉 형태를 지니고 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러시아 모지이크 양식을 갖추어 세계적 의미를 갖는

걸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안타깝게도 내부는 관람을 하지 못했다.



 

 러시아 양식 성당의 가장 특징적인 것이 양파 머리 돔이다.

이 양파머리 돔을 꾸뽈이라고 한다.

꾸뽈은 인간의 신데 대한 간절한 기도를 형상화한 것으로 꾸뽈이 타오르는 촛불의

형상이라고 한다.

둥근 양파 머리는 촛불이고 그위의 십자가는 촛불위의 심지이다.

꾸뽈은 러시아 정교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이 꾸뽈이 '피의 사원'에는 여러 색상의 타일로 모자이크되어

그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사원 지붕에는 한 개에서 일곱 개의 꾸뽈이 있다.

그 꾸뽈 아래가 원통 모양의 받침과 기둥으로 되어있는데

기둥에 창문이 있어 햇빛이 사원 안으로 들어가 사원 안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