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트래킹

J와 검단

은초록별 2008. 7. 22. 18:02






 

나 역시 산도 고프고

최근에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들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있는,

그래도 여전히 긍정적이고 명랑하고 선한 마음씨를

잃지않고 성당에서 반주봉사하며 위안을 받고있는 품성 바른 J를 위로차

제법 안개 자욱한 기분 좋은 오늘.. 둘이 쉬엄 쉬엄

검단을 올랐다.

 

검단 행 버스 안에서 등짐.. 손짐에 차를 어찌 내릴 줄 몰라

머뭇거리는 노파를보고

냉큼 일어나 짐을 내려드렸다.

기쁘다!

그동안 너무나 자신과 자신 주변으로 쬐끄만 원을 그리고

그 안에 안주해왔단 생각과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미미하나마

반경을 넓히고 선을 흐리고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가벼운 산행 후 산 들머리

갈치조림이 어찌나 맛나던지...

다음엔 가족과도 들러야겠다.

오늘 집에서 저녁 메뉴로 할까?

생각해봤는데..오늘은 먹어줄 사람이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