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8.15.
게내천을 걷다가 뙤약볕아래 웅크리고 앉아 잠시 작은 들꽃에 집중하다보면 좀처럼 땀이 흔치않은 나 인데도 제법 땀방울이 주루룩...
생판 남의 여든다섯..여든아홉은 끔찍이도 많아 당연히 이생을 마감할 나이라 귓등으로 흘렸는데..내 아버지 내 시아버님의 그 숫자는 절실함으로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있다.
1.꼭 알고싶은데 이름을 몰라..고들빼기 닮았다.
2.까마중은 볼 때마다 귀여워 또 찍는다.
3.꼬리풀도 알알이 피어나니 또 다른 표정이기에
4.달개비 청색이 짙어져 더 예쁘기에
5.돌콩은 올해 처음 6.메밀도 역시 처음
7.얘 이름이 목향 맞나? 8.미국자리공
9.박주가리는 오늘도 또 찍었다.난 왜 이 친구를 보면 그리 반가울까? 아마도 처음에 이름을 알아내려 무척 애썼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이미 난 이 친구와 정이 흠뻑?
10.범부채는 촛점이 잘 안맞았다.다음에 다시 해봐야지~~
11.베고니아 12.부처꽃 13.비비추 14.새팥
15.가을의 전령 쑥부쟁이 16.애기똥풀 17.여우팥
19.왕고들빼기 20.정영엉겅퀴? 21.칸나 22.호박